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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세계관 완벽 정리 – 1편부터 4편까지 줄거리 한눈에

매트릭스 1편을 처음 본 건 중학생 때였다. 당시엔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이 그냥 멋있었다. 철학적인 내용은 잘 몰랐고, 빨간 약과 파란 약이 무슨 의미인지도 대충 넘어갔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 봤을 때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다. 2021년 4편 리저렉션이 나왔을 때 나는 1편부터 다시 보기로 했다. 나흘에 걸쳐 4편을 연속으로 봤고, 각 편이 끝날 때마다 메모를 했다. 세계관이 생각보다 훨씬 촘촘하고 복잡했다. 이 글은 그 메모를 정리한 것이다. 처음 보는 분도, 오래전에 봤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도, 4편을 보기 전 복습이 필요한 분도 모두를 위한 가이드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워쇼스키 자매(라나·릴리 워쇼스키)가 연출한 SF 사이버펑크 4부작입니다. ..

그래비티 속 우주 과학, 실제로 가능할까? NASA의 공식 견해

그래비티를 극장에서 봤을 때 나는 IMAX 화면이 꽉 찬 우주 공간에서 진짜로 표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구가 저 아래 있고, 파편들이 사방에서 날아오고, 산소가 줄어들고 있다는 압박감. 러닝타임 91분 내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런데 극장을 나오면서 친구가 "저게 실제로 가능한 거야?"라고 물었다.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 NASA 공식 자료와 우주물리학 관련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놀라울 만큼 정확한 부분도 있고, 서사를 위해 과학을 희생시킨 부분도 있다. 오늘은 그것을 하나씩 짚어본다.그래비티(Gravity, 2013)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산드라 불록·조지 클루니 주연의 SF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감독상·촬영상·편집상·시각효과상 등 ..

위플래쉬 OST 전곡 정리 + 재즈 입문자를 위한 추천 앨범<

위플래쉬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재즈를 전혀 몰랐다. 드럼이라는 악기에도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 그냥 친구가 강력 추천한 영화니까 봤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 장면이 시작되면서 나는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드럼 소리가 심장을 때리는 것 같았고, 니먼의 눈빛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았다. 극장을 나오면서 제일 먼저 한 것이 영화 OST를 검색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재즈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엔 뭘 들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위플래쉬 OST가 훌륭한 입문 교재가 됐다. 이 글은 영화 OST 정리와 함께, 재즈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앨범 목록이다. 위플래쉬(Whiplash, 2014)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아카데미 편집상·음향편집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