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를 극장에서 봤을 때 나는 IMAX 화면이 꽉 찬 우주 공간에서 진짜로 표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구가 저 아래 있고, 파편들이 사방에서 날아오고, 산소가 줄어들고 있다는 압박감. 러닝타임 91분 내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런데 극장을 나오면서 친구가 "저게 실제로 가능한 거야?"라고 물었다.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 NASA 공식 자료와 우주물리학 관련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놀라울 만큼 정확한 부분도 있고, 서사를 위해 과학을 희생시킨 부분도 있다. 오늘은 그것을 하나씩 짚어본다.그래비티(Gravity, 2013)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산드라 불록·조지 클루니 주연의 SF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감독상·촬영상·편집상·시각효과상 등 ..